대성창투 2호 세컨더리펀드 결성으로 AI 바이오 투자 재개

  • 최고관리자
  •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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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가 연내 최소 290억원 규모의 2호 세컨더리펀드 결성으로 펀드레이징에 복귀한다. 이번 펀드는 LP첫걸음펀드 세컨더리 분야의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되면서 모태펀드와 함께 무역보험기금의 출자 사업을 통해 추진된다. 무역보험기금과 모태펀드가 각각 200억원씩 출자하는 구조는 신규 기관투자가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대성창투는 상황에 따라 증액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대성창투의 1호 세컨더리 펀드는 내부수익률(IRR) 30% 이상으로 청산됐고 회수금액은 1100억원을 웃돌았다. 주요 회수 포트폴리오로는 두나무와 크래프톤 등이 포함돼 성공적인 회수 사례를 보여줬다. 2023년 GP 자격 반납으로 한동안 펀드레이징을 멈췄지만 투자와 회수에 집중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뒤 다시 시장에 복귀하는 셈이다. 현재 AUM은 약 3300억원으로 이번 펀드 결성 시 약 36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대성그룹 차원의 전략도 이번 복귀의 배경이다. 그룹이 주최한 2025 대성해강사이언스포럼에서 AI와 바이오 융합을 핵심 의제로 다룬 점은 투자 포커스와 일치한다. 대성창투의 포트폴리오에는 AI 기반 신약개발사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와 인체조직칩 기반 큐리에이터가 포함돼 기술 상용화와 협력 가능성이 크다. 퍼스트바이오테라퓨틱스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한국형 AI 신약 모델을 추진 중이다.


세컨더리 시장의 회복은 LP 유입과 함께 운용 전략에도 변화를 요구한다. 총 5개 하우스가 지원한 경쟁 구도에서 대성창투가 GP로 낙점된 것은 운용 능력과 AUM 기준을 충족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신규 기관의 참여로 유동성이 개선되면 중간 회수와 포트폴리오 리레이팅이 촉발될 수 있다. 세컨더리 회복은 상장 전후 기업 가치에 어떤 영향을 줄까라는 질문을 투자자들은 던질 필요가 있다.


증액 가능성은 곧 더 큰 매수력과 추가적인 포트폴리오 확보 여력을 의미한다. 운용 규모가 커지면 상대적으로 대형 포지션을 취하거나 후속 라운드에 참여할 수 있어 상장 기회가 앞당겨질 수 있다. 반면 만기 압박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부 펀드의 만기연장 결정과 LP 구성의 안정성이 관건이다. 대성창투가 향후 어떤 LP를 확보하느냐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출구 전략이 달라질 것이다.


주식예측 관점에서 당장 주목할 변수는 몇 가지로 압축된다. 첫째 GP 선정과 펀드 결성의 속도와 규모, 둘째 모회사 출자 비율과 외부 LP의 참여 수준, 셋째 퍼스트바이오·큐리에이터 등 포트폴리오 기업의 사업화·파트너십 성과다. 특히 퍼스트바이오의 엔비디아 협력 성과는 AI 신약 개발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를 판단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 투자자들은 공시와 펀드 운용 보고를 통해 단기 촉매와 리스크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대성창투의 복귀는 단순한 펀드 결성 소식을 넘어서 세컨더리 시장의 회복과 AI·바이오 투자 트렌드의 교집합을 보여준다. 벤처 회수 성과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 가운데 대성창투의 운용 전략과 포트폴리오 전개 방식은 관련 업종의 가치 재평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GP 선정 과정, 추가 증액 여부, 포트폴리오의 상장 및 협력 성과를 단기 뉴스로 체크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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