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하우시스 KBIS 참가가 보여준 북미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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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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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X하우시스는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열린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2026에 참가해 이스톤 비아테라, 아크릴계 인조대리석 하이막스, 포세린 테라칸토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천연대리석 패턴을 살린 비아테라-솔레아와 블랙 컬러의 비아테라-미드나잇 엠버 브러시드가 현지에서 특히 고급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전시장에는 주방·욕실 쇼룸과 마감재 매칭 체험존을 꾸며 바이어와 소비자가 직접 소재와 질감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 회사 측은 이번 전시 참여가 북미 B2C 채널 확장과 e스톤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참가와 지난 tise 2026 연속 출전은 북미 공략 속도를 높이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LX하우시스는 2025년 누적 매출 3조1787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86.6% 감소하며 실적 변동성이 컸다. 회사는 북미 e스톤 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아 B2C 확대와 현지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장 경험을 통해 제품의 고급화와 대형화 추세에 맞춘 포지셔닝을 확인한 점이 의미 있다.
중견기업들이 북미에서 성과를 낸 사례는 TYM과 대동, 경동나비엔이 보여준 바와 닮아 있다. 이들은 현지 거점 구축, 인증 대응, 딜러·유통망 확보로 반복 구매와 평균판매단가를 끌어올린 결과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반면 중국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은 회복 지연과 거래처 구조조정으로 실적이 크게 흔들렸다. 기업이 현지화에 얼마만큼 투자했는가가 실적 지도를 바꾸는 기준이 된 것은 아닐까.
다만 미국의 관세 이슈는 여전히 남아 있어 가격 전가와 프로모션 전략, 제품 믹스 조정 능력이 향후 변수가 될 전망이다. LX하우시스는 전시장에서 체험형 쇼룸과 제품 라인업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히려는 시도를 보였으며 이는 단기 매출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투자로 해석된다. 중견 건자재 기업이 북미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를 만들려면 품질과 디자인에 더해 유통과 서비스 경험을 결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관세와 지역 편중 리스크를 관리하면서 현지 딜러망과 B2C 플랫폼을 동시에 키우는 것이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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