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분석으로 본 코스피 급락과 반등 향방

  • 최고관리자
  •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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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는 6일 오전 장중에 하루 만에 하락 전환해 9시17분 기준 5569.27로 14.63포인트(0.26%) 내렸다. 코스닥은 급등세를 보이며 오전 중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이례적 장세가 연출됐다. 중동 지정학 리스크 재부각과 유가 불안, 간밤 뉴욕증시의 급락이 국내 장에 즉각적인 충격을 줬다. 다우는 790.63포인트 하락으로 47948.78에, S&P500은 39.37포인트 내린 6830.13에 마감했다.


시장 매수주체별로는 개인이 5787억원을 쓸어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13억원, 1334억원 순매도했다. 코스피 업종별로는 보험 3% 이상 하락, 금융과 전기·전자는 2%대 급락을 보였고 전반적으로 방어주 중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에서는 SK스퀘어가 4% 이상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대 약세를 기록했다. 환율은 출발부터 10.9원 오른 1479.0원으로 불안 요인이 더해졌다.


전날에는 코스피가 9.63% 급등해 5583.90으로 마감하고 코스닥이 14.10% 급등한 바 있다, 개인이 1조7964억원을 순매수해 반등을 주도했다. 반등의 촉매로는 이란측의 제3국을 통한 종전 협상 제안 보도와 미 정가의 유류 수송 관련 발언 등이 유가 안정 기대를 높인 점이 꼽힌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81.4달러 안팎에서 안정권을 보였고 미국 장 마감의 긍정적 흐름이 국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하루 만에 방향을 바꾼 것은 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함을 뜻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롤러코스터처럼 등락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ETF인 EWY의 6% 급락이 한국 증시에 전파될 경우 추가 하방 압력이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투자 심리가 급변하는 장에서는 단기적 변동성이 확대되는 만큼 포지션 관리가 핵심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경고는 개인 중심 시장 구조를 고려할 때 특히 유효하다.


거래량 폭증은 시스템 문제로 이어져 일부 증권사의 MTS 오류가 잇따랐고 투자자 혼선이 확대됐다. 월가의 베테랑 투자자들은 개인 비중이 높은 한국 시장이 뛸 때는 크고, 내릴 때도 큰 변동성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투자자는 이런 변동성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라는 질문이 생긴다. 시장 역사에서 9·11 이후 42일 만에 회복된 전례를 보면 단기 충격과 회복은 공존할 수 있다.


향후 지수 향방은 지정학 변수와 국제유가, 외국인 수급의 귀환 여부에 달려 있다. 한국투자증권의 문다운 연구원 전망처럼 갈등 완화 시 환율은 1400원대 중반으로 완만히 내려갈 수 있으나 유가가 90~100달러대로 오를 경우 환율은 1550원까지 상승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키움증권과 다수 연구원들은 현재 밸류에이션이 저평가 구간에 근접했다고 보고 반도체, 조선, 방산, 금융 등 주도주 중심의 선별적 매수를 권한다. 불확실성 장세에서는 손절 라인과 분할 매수 전략을 명확히 하는 것이 현실적 대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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