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비티아이 수상으로 본 K뷰티 제형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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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6의 코스모팩 어워즈에서 코스맥스비티아이가 스킨케어 제형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코스모프로프는 연간 약 100개국에서 2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몰리는 최대 규모 박람회로 평가된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스킨케어·헤어케어·지속가능성 등 세 부문 본선에 올라 기술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번 수상은 제형 기술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공략의 구체적 실적을 보여준다.
수상 제품인 1000조 모이스처라이저는 고밀도 나노 에멀전 구조를 통해 1mL당 약 1000조 개 수준의 나노 입자를 형성한다. 높은 오일 함량에도 반투명한 외관과 가벼운 사용감을 유지하면서 보습 성능을 확보한 점이 기술적 핵심이다. 회사는 스킨 마이크로바이옴 유래 바이오 컨버전 기술과 고압 균질화 공법을 결합해 개발했다고 설명했고 이는 제형 차별화에 직결된다. 제형 혁신은 완제품 브랜드들에 공급하는 OEM·ODM 가격 협상력을 높일 여지가 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이번 전시에서 K뷰티 Go Global 전략과 지난 2월 인수한 이탈리아 ODM 케미노바와의 협업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 공간에는 약 70여 종의 대표 제품과 미국·중국·인도네시아·태국 등 현지 R&I 성과가 반영된 샘플이 전시돼 바이어 관심을 끌었다. 이런 조합이 실제 수주로 연결되면 매출과 해외점유율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할 수 있다. 투자자는 수주 규모와 해외법인별 매출 기여도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전시 수상 효과로 브랜드 인지도와 영업판로가 확대되겠지만 장기 성과는 생산능력과 가격 전가력, 공급망 안정성에 달려있다. 프리미엄 제형은 OEM 계약 단가를 높여 이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나 설비투자와 원가 리스크는 감안해야 한다. 경쟁사가 유사 제형을 추격하는 가운데 기술 우위 유지 여부와 특허·제조 공정의 확장성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주식 관점에서는 수주 가시성, 분기별 해외법인 실적, 케미노바 통합 성과를 확인하면 투자 리스크와 기회를 더 명확히 판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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