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엔시에스 급등 불씨 된 코스닥 액티브 ETF의 명암
- 최고관리자
-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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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Act 코스닥액티브와 TIME 코스닥액티브가 동시 상장된 날, 시장은 순식간에 자금이동의 풍경을 바꿨다. KoAct는 상장 첫날 기준가보다 11.94% 오르고 TIME은 4.13% 상승했으며 개인투자자는 각각 2968억원과 2847억원을 순매수했다. 오전 9시부터 9시5분까지 유동성공급자 의무가 없는 시간대에 급등이 발생하며 거래 변동성이 드러났다. 두 상품의 초반 성적표는 운용사가 짜놓은 포트폴리오의 차이를 그대로 반영했다.
타임폴리오운용은 에코프로 9.8%, 에코프로비엠 6.9%, 삼천당제약 6.3% 등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중심으로 안정성을 강조했다. 반면 삼성액티브운용은 큐리언트 9%, 성호전자 8.8%, 파두 3.9% 등 코스닥150 포함 여부와 상관없이 개별 종목 발굴에 배당을 뒀다. 두 전략은 곧장 결과로 이어졌는데 시총이 작은 종목의 급등이 KoAct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상품별 수수료 차이와 편입 종목 구성의 차이가 투자자군을 달리 끌어들였다.
시장 관심의 중심에는 한중엔시에스와 같은 저평가 소형주가 자리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중엔시에스는 시가총액 240위권의 소형주로 두 ETF에 공통 편입되자 하루 만에 10% 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펀드매니저들의 발굴 능력은 작은 시가총액 종목에 유입되는 유동성을 증폭시키는 한편, 해당 종목의 실적·밸류에이션보다 수급에 더 민감해지는 구조적 위험을 남긴다. 투자자는 단기 유동성의 힘과 장기 펀더멘털의 괴리 가능성을 동시에 묻지 않으면 안 된다.
코스닥 액티브 ETF는 향후 자금 흐름을 재편할 잠재력이 크지만 리스크도 분명하다. 한화자산운용의 추가 상장과 더불어 경쟁이 확대되면 특정 소형주로의 쏠림은 반복될 수 있고 규제당국과 시장참여자 모두 모니터링을 강화할 여지가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편입 종목별 유동성, 운용사의 리밸런싱 정책, 포트폴리오 집중도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액티브 ETF가 코스닥 시장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낙수효과와 집중 리스크를 동시에 시험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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