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드그룹의 오프화이트 백화점 라이브커머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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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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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드그룹이 오프화이트의 국내 첫 오프라인 매장을 롯데백화점 인천점에 열며 오프라인 확장에 본격 나섰다. 매장에는 남녀 기성복과 신발 가방 액세서리 등 전 라인업이 들어가며 다음 달 롯데백화점 본점과 4월 스타필드 하남점에 추가 출점 계획이 잡혀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오화이트의 국내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오프라인과 온·오프라인 접점 확대 준비를 해왔다. 백화점 중심의 프리미엄 고객층 공략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럭셔리로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이다.
폰드그룹은 이전에도 수퍼드라이와 BBC어스 등 글로벌 브랜드의 오프라인 사업을 성수 한남 도산 등 핵심 상권에서 전개하며 노하우를 쌓았다. 백화점 내 럭셔리 패션관 입점은 브랜드 정체성 유지와 판매 단가 상승을 동시에 노릴 수 있다. 다만 오프라인 출점은 초기 임대료와 인테리어 비용을 필요로 하며 단기간 수익성 판단이 쉽지 않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매장당 매출과 초기 투자 회수 기간을 주의 깊게 볼 필요가 있다.
한편 폰드그룹의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클릭메이트는 단시간 고가 상품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퀸라이브 자회사 기반의 클릭메이트에서 진행한 신난데이셀러 방송은 3시간 만에 6억 원 매출을 기록했고 이 셀러는 현재 연 매출 120억 원 규모로 성장했다. 방송 중 준비 물량이 조기 소진된 점은 수요의 강도를 보여주지만 동시에 공급과 재고 관리의 부담을 드러낸다. 고가 상품과 한정 수량 전략이 플랫폼 단가와 고객 충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구조다.
대표 수퍼셀러 오드리겸은 패션 부문에서 연매출 150억 원과 20만 명에 달하는 단골층을 확보하며 플랫폼의 가시적 성장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패션에서 뷰티 주방용품 명품 주방까지 카테고리를 확대해 단일 방송 5억 원대 성과를 반복하고 있다. 이런 데이터는 클릭메이트가 특정 셀러 중심의 반복 구매와 높은 객단가를 만들어낼 수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셀러 의존도가 높아지면 플랫폼의 매출 변동성도 커질 수 있다.
폰드그룹은 퀸라이브와의 합병과 함께 로젠택배 스튜디오 자금 지원 등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소싱 물류 스튜디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올그레이스 등 뷰티 유통 채널과의 협업으로 셀러들이 취급할 상품 폭이 넓어지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이런 통합은 온·오프라인과 라이브커머스 간 시너지를 일으켜 고객 접점을 늘리는 한편 운영 복잡성은 증가시킨다. 이런 구조가 중장기 수익성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매출 성장과 영업이익률의 균형을 통해 판단해야 한다.
투자 판단의 관건은 오프라인 매장 확장으로 인한 매출 증가가 라이브커머스의 높은 객단가 구조와 결합해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지느냐이다. 단기적으로는 매장 출점과 물류 스케일업을 위한 자금 소요와 재고 리스크를 살펴야 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동일점포 매출 성과 클릭메이트의 GMV 성장률과 셀러 다변화 여부 그리고 현금흐름 개선 속도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경쟁 심화와 특정 수퍼셀러 의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주가의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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