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PBR 회복과 저축은행 유가증권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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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이 금융위원장 주재 간담회를 통해 자산 5조원 이상의 대형 저축은행에 한해 유가증권 보유 한도를 대폭 완화했다. 주식 한도는 자기자본의 50%에서 100%로, 비상장주식과 회사채는 10%에서 20%로, 집합투자증권은 20%에서 40%로 확대된다. 이번 조치는 저축은행의 수익원 다각화와 생산적 금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대형사인 SBI, OK, 한국투자, 웰컴, 애큐온 등이 우선 혜택을 받는다. 대출 위축을 투자로 보완하려는 정부 기조가 명확해졌다.


특히 지난해 6·27 가계대출 규제로 신용대출 한도가 연 소득 이내로 제한되면서 저축은행의 대출 영업이 위축됐다.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이자이익은 2분기 1조3583억원에서 3분기 1조3506억원으로 줄었고 유가증권 잔액은 9조1678억원에서 12조4722억원으로 36% 증가했다. OK저축은행은 유가증권관련 누적수익이 991억원에서 1165억원으로 늘었지만 일부는 보유 주식 매각으로 대응하는 부작용도 나타났다. 결국 투자 확대는 기회인 동시에 보수적 리스크 관리 없이는 한계가 분명하다.


그 한 단면이 OK저축은행의 사례다, 보유 주식 평가액이 급증하자 계열사 OK캐피탈에 JB금융지주 주식을 블록딜로 매각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했다. JB금융지주는 최근 금융주 PBR 회복 논의 속에서 거래와 주주환원 정책의 대상이 되고 있어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다. 과거 고PBR 시기와 달리 이번 상승은 배당과 자사주 소각 같은 주주환원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다만 단기적 매매와 대형 은행권 수급 변화가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은 상존한다.


주식예측 관점에서는 이번 규제 완화가 JB금융지주와 저축은행의 밸류에이션에 서로 다른 신호를 보낼 수 있다. 저축은행이 유가증권과 비상장투자를 늘리면 장기적 수익성 개선과 함께 신용리스크와 유동성 리스크 노출도 확대될 수 있다. 투자자는 JB금융지주의 주주환원 정책, 저축은행의 자본비율 변화, 블록딜과 같은 비정상 거래를 동시에 관찰해야 한다.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시장에서 리스크 시나리오와 수익성 개선 시나리오를 모두 고려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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