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실적과 수주 개선으로 조선주 최선호주 부상

  • 최고관리자
  •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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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이 24일 대한조선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8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29.4% 상향 조정한 배경에는 실적 개선 기대가 자리한다. 회사 측의 2025년 잠정실적은 매출액 1조2281억원, 영업이익 294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86.0% 증가한 수치다. 반복생산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건조선가 상승, 강재가의 하향 안정, 환율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수익성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은 업계 내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하는 근거로 제시된다.


올해 들어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8척을 수주해 수주 총액이 1조원을 넘었고 척당 수주단가는 연초 8599만달러에서 최근 8869만달러로 올랐다. 클락슨의 선가 평균인 865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의 단가로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단가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연간 생산능력 10~11척을 고려하면 이미 1년치 물량의 70~80%를 확보한 셈이다. 이미 확보한 물량이 실적과 이익률에 어느 정도까지 반영될 수 있을까?


재무구조 측면에서는 2023년 말 부채비율 374%에서 상장과 유상증자, 실적 개선으로 지난해 말 기준 41.3%로 크게 낮아졌다. 단기금융자산을 포함한 순현금은 5218억원에 달해 재무안전성이 확보됐고 R&D와 설비투자 여력이 생겼다는 평가다. 이런 재무 개선은 주가 재평가의 논리적 근거가 되지만 조선업의 특성상 실적 변동성은 여전히 높다. 선가 하락, 원자재 비용 반등, 주문 취소 등으로 인한 이익률 훼손 위험을 유념해야 한다.


투자 관점에서 KB증권의 목표가 상향은 수익성 개선과 수주 잔고의 실효성에 근거한 합리적 재평가로 읽힌다. 다만 낮은 밸류에이션만으로 무조건적인 보유를 권하기보다는 인도 일정, 철강 가격·운임·환율 추이, 글로벌 통상정책 변화를 꾸준히 점검해야 한다. 클락슨 지수와 수주단가, 철강값의 방향성이 단기 수익성을 좌우할 바로미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대한조선은 가치 재발견의 기회와 업황·정책 변동에 따른 리스크가 공존하는 종목이므로 분할 매수와 분기별 실적·수주 현황 확인을 병행하는 보수적 포지셔닝이 합리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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