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아를 중심으로 본 비투엔 인수와 유상증자 리스크
- 최고관리자
-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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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유상증자 심사 강화가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올해만 금감원이 주주배정 유상증자 신고서에 정정 요구를 낸 상장사가 9곳에 이르렀고 그 명단에는 디모아도 포함돼 있어 관련 기업들의 자금계획 수립에 차질이 생기고 있다. 재무구조와 일반주주 권익 훼손 우려가 심사 기준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기업들은 일정 연기와 규모 축소를 잇따라 선택하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한화솔루션은 애초 2조4000억원 규모 유증 계획을 1조8000억원대로 줄인 뒤 신주배정기준일과 상장 예정일을 각각 6월5일과 7월31일로 재확정했다. 휴림에이텍과 에이전트AI는 정정 요구를 받은 뒤 유증을 무기한 연기했고 휴림에이텍의 경우 결손금이 2680억원대에 달하며 최근 수년간 7차례에 걸쳐 약 450억원을 조달했으나 실적 회복에 실패했다. 금감원은 주주가치 희석과 과도한 채권 발행, 주관사의 주의의무 소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자본시장 다른 축에서는 비투엔 인수 과정이 리스크의 다른 면을 드러낸다, 엑스트윈스1호조합의 출자 구조에는 디모아가 50%로 이름을 올렸고 조합은 이후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스트레지1호조합으로 최대주주가 교체됐다. 스트레지1호조합은 인수자금 107억원 가운데 자기자본 3억원만 투입하고 104억원을 '대박인터내셔널 등'에서 무담보 단기 차입으로 조달해 만기가 2개월에 불과했다. 자기자본 대비 과도한 차입과 단기 만기 구조는 향후 연장 가능성과 상환 재원에 대한 시장의 의구심을 키운다.
한편 디모아는 유통과 총판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듀코젠과 협력해 MS-900 비즈니스 실무 특강을 개최하는 등 파트너사 역량 강화와 에듀테크 분야에서의 역할도 병행하고 있다. 인수·교육·재무조달이라는 서로 다른 행로에서 동시에 노출되는 만큼 기업의 전략과 지배구조가 균형을 이루는지 여부가 투자자 판단의 핵심으로 떠오른다. 규제 강화와 시장의 리스크 관리 요구가 맞물리는 시점에서 디모아가 신뢰 회복과 성장 모멘텀을 어떻게 설계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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