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변수에도 현대백화점의 성장과 주가 기회

  • 최고관리자
  •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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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업계가 1분기에도 예상보다 양호한 성과를 냈다. 산업부 통계 기준 2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6% 증가하며 성장세가 확대됐다.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명품 수요가 내수 약화의 틈을 메우며 업황 방어에 기여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분기 누적 매출 2조2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 성장했다. 외국인 매출이 최대 90% 안팎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센텀시티점은 98% 증가하는 등 인바운드 수요가 실적을 견인했다. 명품과 럭셔리 주얼리·워치의 높은 성장률이 전체 마진을 끌어올렸다.
롯데와 현대도 외형과 수익성 개선 흐름을 공유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에프앤가이드와 증권사 컨센서스는 롯데쇼핑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수퍼사이즈로 상향 조정된 반면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부문 매출 1조8482억원과 영업이익 1278억원 수준의 개선을 예상한다. 더현대서울 등 핵심 점포의 감가상각비 부담 완화는 추가 이익 레버리지로 작용할 여지가 있다.
그러나 현대의 연결 실적을 끌어내리는 핵심 변수는 지누스다. 미국 관세 이슈와 수익성 악화로 증권가 추정치는 지누스의 1분기 영업적자가 약 18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제시한다. 대신증권의 유정현 연구원은 지누스 부진을 감안해도 백화점 본업의 회복력을 근거로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14만5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누스의 충격 규모가 확인되는 시점이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주식예측전문 독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함께 점검해야 한다. 외국인 소비 회복과 고마진 카테고리 확대, 면세 부문의 비용 절감은 긍정적 모멘텀이지만 지누스와 관세·해외 공급망 리스크는 밸류에이션 할인 요인으로 남아 있다. 단기 주가 방향은 1분기 실적과 지누스의 추가 공시 여부에 민감하게 반응할 전망이다. 따라서 실적 발표일, 지누스의 분기 손익, 외국인 매출 추이와 면세 흐름을 체크리스트로 삼아 투자 판단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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