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사회공헌과 지배구조 논란의 향방과 투자자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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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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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익악기의 사회공헌 활동이 회사 지배구조 논란과 교차하고 있다. 서울대와 함께한 함께바렝 봉사단은 1월22일부터 2월1일까지 롬복에서 49명이 참여한 여섯 번째 프로젝트로 한국어와 관광 분야 취업교육을 제공했고 취업 연계 거점인 S-Cube를 통해 실질적 연결을 시도했다. 김종섭 회장 측은 삼익문화재단을 통해 장학과 기부 누적으로 100억 원을 넘겼고 ROTC 관련 장학에도 지속 후원해 긍정적 평가를 받아왔다. 그러나 사회적 이미지와 내부 경영 방식은 분리되어 돌아간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문제는 지배구조다. 김민수 부회장이 지난해 보유 지분 7.24%를 넥사코리아로 넘기며 우회 지배를 확보한 정황은 시장의 의구심을 샀고 넥사코리아는 자본금 230억 원 규모의 신생 법인으로 알려져 있다. 과거 2014년 IBK BW 거래에서 433만여 주 워런트를 주당 60원에 확보해 당시 주가 2770원과 큰 차익 여지를 만들었던 점은 편법 승계 논란을 불러왔다. 현재 최대주주는 김종섭 회장 18.46%, 계열사 스페코 16.58% 등으로 재편됐지만 소액주주들의 불만과 IR 소홀에 대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환영받지만 이것이 경영 투명성을 가리는 수단이 되어선 안 된다. 상장기업으로서 투명한 공시와 이사회 중심의 의사결정, 그리고 실질적 주주 환원 정책은 시장 신뢰 회복의 출발점이다. 정부와 시장이 주주 권익 보호와 상속·승계 제도 개선을 주목하는 지금, 삼익악기는 단기적 이미지와 장기적 지배구조 개선을 동시에 보여줘야 한다. 투자자는 단지 사회공헌 수치만 보지 않고 공시의 질과 경영의 일관성을 기준으로 판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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