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유노비아 합병과 신제품 푸레파 스피드의 투자 의미
- 최고관리자
- 04-13
- 199 회
- 0 건
일동제약이 먹는 치질약 푸레파 스피드 정을 출시하며 연고·좌약에 이어 제형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입 가능한 일반의약품으로 푸레파인 연고와 좌제 등과 함께 시장 접근성을 높인 점이 주목된다. 신제품 출시는 제품 라인업 확장뿐 아니라 소비자 인지도와 매출 안정성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푸레파 스피드는 MPFF라는 미세정제 플라보노이드 분획물을 유효성분으로 하며 디오스민을 평균 입자크기 2µm 미만으로 미세화해 흡수율을 끌어올렸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MPFF에는 헤스페리딘 등 활성 플라보노이드가 포함돼 치질과 하지부종 통증 개선에 효능을 보인다. 국내 치질 치료제 시장에서 경구제의 추가는 환자 편의와 병행처방 측면에서 치료 패턴을 바꿀 수 있다.
한편 이 회사는 신약 R&D 자회사 유노비아를 분할 3년 만에 흡수 합병하기로 이사회를 통해 의결했다. 합병은 6월16일 기일의 무증자 방식이며 이 결정은 혁신형 제약사 요건과 보건복지부의 약가제도 개편을 사전에 반영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정부는 제네릭 약가를 현행 오리지널 대비 53.55%에서 2029년 45%로 낮추되 R&D 비중이 큰 혁신기업에는 약 49% 수준의 특례를 제시하고 있어 R&D 비율이 매출 대비 5%에서 7%로 상향된 사실이 합병 배경을 뒷받침한다.
중복상장 규제 강화 가능성도 합병을 부추긴 요인으로 평가되며 유노비아의 향후 IPO 기대치는 낮아졌다. 투자자 관점에서 자회사 흡수는 R&D 성과를 본사 기준으로 명확히 반영해 실적 가시성을 높일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단기적 가치 회수 경로를 줄여 모멘텀 약화로 작용할 수 있다. GLP-1RA 임상 1상 성과와 P-CAB 3상 진입 같은 파이프라인 성공 사례가 중요한 변수로 남아 있고 이제 시장은 신제품 수요와 합병 후 R&D 집행의 효율성이라는 두 축을 주시하게 될 것이다.
- 이전글 까뮤이앤씨와 베이스그룹의 감곡CC 인수와 트럼프 협력 전망 26.04.13
- 다음글 디씨엠 영업익 감소와 자사주 취득 결정의 의미 26.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