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지에프홀딩스 3500억 자사주 소각과 지배구조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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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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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지에프홀딩스는 제5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한섬 등 상장 계열사가 보유한 자사주 전량을 포함해 그룹 전체 약 3500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올해 상반기 중 모두 소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장호진 사장은 이를 지주회사로서 책임경영 강화와 지배구조 일원화의 일환으로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유통업계의 주주 환원 흐름과 맞물려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현대지에프홀딩스는 연결기준 매출액이 8조 916억 원, 영업이익은 2741억 원으로 개선됐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평가차익 감소 영향으로 5187억 원으로 줄었으나 이를 제외하면 실질 이익은 197억 원 증가한 것으로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 변경,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등 주요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번 소각은 발행주식 수 축소로 주당이익(EPS)을 올려 단기적 주가 지지력을 제공할 수 있다. 그러나 자사주 소각만으로 국내 기업의 저PBR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라는 질문이 남는다. 전문가들은 배당제도 개선과 함께 AI 물류 투자, 수익성 회복 같은 사업 경쟁력 증명이 병행돼야 진정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고 지적한다.
투자자는 소각 완료 시점과 회사의 배당·자본정책 변경, 지배구조 개편의 실질적 시행 여부를 주목해야 한다. 계열사별 리스크 관리 강화 방안이 구체적으로 작동하는지, 전자상거래 경쟁 속에서 수익성 개선을 이뤄내는지가 관건이다. 단기적 재무지표 개선과 함께 중장기 실적 성장이 결합될 때 주가 재평가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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