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틱인베스트먼트 새 CEO 곽동걸 선임이 주는 시사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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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틱인베스트먼트는 오는 4월 1일부로 곽동걸 부회장을 신임 CEO로 선임하고 기존에 맡았던 최고투자책임자(CIO)를 겸직하게 했다. 이번 인사는 미리캐피탈이 도용환 전 회장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올라선 이후 추진된 것이며, 회사는 창업자 중심에서 전문경영인 중심의 책임경영 체제로 분명한 전환을 선언했다. 변화의 속도는 지배구조 재편과 자금조달 전략에 의해 가늠될 것이다.


곽 신임 CEO는 창업 초기부터 투자 실무를 이끌어온 핵심 인력으로 글로벌 딜 소싱과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을 강조해왔다. 당장 실적 측면에서는 스틱이 연루된 크린토피아 인수 과정에서 전체 인수금융 3100억 원 구조와 주요 주선사의 분담 비중이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등 금융주선사들의 참여는 스틱의 향후 리파이낸싱 역량과 직결된다.


미리캐피탈은 경영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소유와 경영 분리 원칙을 내세웠지만 기관 투자자와 리파이낸싱 주선사들의 시선은 한층 예민해졌다. 수출입은행의 지역주도성장 펀드 공모에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중형 운용사로 지원한 점도 자금조달 채널 다변화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최종 선정은 서류·현장심사 후 오는 5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자회사 스틱벤처스의 정보라 대표 선임은 바이오 등 초기기업 투자 역량을 결집하려는 의도로 읽힌다. 정보라 대표는 분석과 회수 경험을 바탕으로 포트폴리오 초기단계의 기술 검증과 회수 전략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과연 이번 리더십 교체가 LP 확보와 인수금융에서의 밸류에이션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딜 성사와 실적 데이터가 관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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