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먹는 비만약 개발과 주가 전망 투자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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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경구용 비만치료제가 잇따라 승인되면서 글로벌 시장이 주사제 중심에서 알약 경쟁으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릴리의 파운다요가 서류 제출 50일 만에 승인된 것은 복용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알약 전쟁의 신호탄이다. 이는 복용 편의성과 가격, 예컨대 최저 월 149달러 수준, 유통 채널이 투자 판단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에서는 일동제약이 저분자 기반 경구용 후보물질로 1상을 마치고 2상 진입을 준비 중이며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 등도 추격 속도를 높이고 있다. 다만 과거 위고비 사례처럼 미국 승인 후 국내 허가까지 22개월가량 걸린 점을 감안하면 상용화 시점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투자자들은 임상 단계 진전과 기술수출 및 라이선스 아웃 여부를 우선 점검해야 한다.


일동제약의 연구개발비는 작년 366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늘어나며 R&D 강화를 분명히 하고 있다. 하지만 지배구조상 윤웅섭 회장의 개인회사 씨엠제이씨를 통한 옥상옥 체제와 복제약 중심 매출 구조는 정책적 약가 인하 시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 즉 연구개발 자금 여력과 상업화 성공 확률을 동시에 따져야 한다.


일동제약은 먹는 비만약 후보 외에 푸레파 시리즈 등 일반의약품 라인업으로 수익 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투자자는 임상 성과, 기술수출, 국내 허가 속도와 함께 정부의 약가 정책 변동, 그리고 기존 제품 포트폴리오의 매출 기여도를 체크할 필요가 있다. 결국 단기적 주가 모멘텀과 장기적 밸류에이션 사이에서 어느 쪽을 택할지 스스로 질문을 던져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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