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리츠 여의도파이낸스타워 인수로 반전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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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리츠는 최근 여의도파이낸스타워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며 수익성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번 거래는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28호 제1-1종 수익증권에 150억원을 투자하는 형태로 이뤄졌고, 매입자금은 주주배정 유상증자 153억원으로 조달했다. 여의도파이낸스타워는 8월 말 기준 공실률이 0.74%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현금흐름 확보에 유리한 자산으로 평가된다. KB스타리츠는 K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B금융그룹의 첫 상장리츠로 2022년 2월 코스피 상장 이후 포트폴리오 구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왔다.
하지만 해외 오피스 자산 가치 하락은 리츠의 재무지표와 투자자 신뢰에 부담을 주고 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토지 손상차손 누계액은 431억8620만원, 건물 손상차손 누계액은 984억632만원으로 집계됐고 7월 말 대비 토지는 17억5420만원, 건물은 39억9721만원 증가했다. 건물 관련 감가상각누계액은 약 575억원에 달해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주가는 큰 등락을 보였는데 6월 413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뒤 올해 저점인 3085원까지 떨어졌다가 19일 장 마감 기준 3280원으로 소폭 반등했다.
KB스타리츠의 전략은 해외 중심 포트폴리오에 국내 오피스를 더해 리스크를 분산하는 데 방점이 찍혀 있다. 기존 기초자산에는 벨기에 브뤼셀의 노스 갤럭시 타워와 영국 처트시의 삼성 유럽HQ, 서울의 씨티뱅크센터와 시그니쳐타워가 포함돼 있었고 이번에 여의도파이낸스타워가 합류했다. 단일 자산 편입이 펀드 전체의 평판과 NAV를 즉시 반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이 남는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대차 갱신 시점과 임대료 수준, 환율·금리 변동이 실질 배당과 순자산가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단기적으로 여의도파이낸스타워의 안정적 임대수익은 현금흐름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다만 구조적 문제인 글로벌 오피스 수요 둔화와 고금리 환경은 여전히 부담으로 남아 향후 추가 평가손실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으로 몇 분기 동안 임대수익 추이, 감가상각과 추가 손상차손 발생 여부, 배당정책의 지속가능성이 주가와 투자심리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적극적인 리스크 관리와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실질적으로 이행되는지가 KB스타리츠의 회복 시나리오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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