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타이드 지분매각과 크리스에프앤씨 주가의 향방
- 최고관리자
-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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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에프앤씨가 의류 OEM 자회사 온타이드 지분 33.26% 가운데 25%를 코스모인베스트먼트에 양도하며 경영권을 넘겼다. 이 결정은 회사가 선택과 집중을 택한 결과라고 발표했지만 투자자들은 주가 반응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크리스에프앤씨 주가는 2021년 11월 26일 5만900원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7월 23일 4,905원까지 내려왔다. 매출은 2019년 2,595억원에서 2021년 3,759억원으로 뛰었지만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손실로 수익성이 훼손된 상태다.
골프 산업 전반의 수요 둔화가 온타이드 매각 맥락을 설명한다. 국내 필드 라운딩 평균 비용은 그린피와 카트·캐디비를 합쳐 회당 약 45만원 수준으로 응답자의 82.7%가 최근 2~3년간 비용이 올랐다고 말한다. 골린이 비중은 2021년 28.1%에서 2023년 11.5%로 급감했고 골프장 이용객도 2021년 5,057만명에서 최근 4,741만명으로 줄었다. 주가 측면에서도 골프존과 캘러웨이 등 대표주들이 2021년 고점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하거나 적자 전환을 겪었다.
온타이드 매각은 사업 재편과 현금 확보라는 측면에서 이해될 수 있지만 주식시장에는 불확실성으로 작용한다. OEM 매각이 본업인 골프웨어의 글로벌 전략을 약화시키는지 아니면 효율성을 높이는지에 따라 투자평가가 달라질 것이다. 당장 투자자들은 오늘 예정된 각종 경제지표와 기업 주주총회 일정, 특히 한화엔진·온타이드 등 주총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단기 실적과 거시지표가 악화하면 주가 변동성은 커질 가능성이 크다.
다만 산업의 전반적 침체 속에서도 전략적 베팅은 남아 있다. F&F의 테일러메이드 인수 시도처럼 네트워크와 해외 유통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은 기업 가치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스크린골프와 하이브리드 리그 TGL 같은 신수요가 현실화되면 온타이드 같은 브랜드에도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투자자는 매각 배경과 자금 활용 계획, 그리고 스크린·리테일 수요 회복 시나리오를 면밀히 비교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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