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중국 진출 가속과 중남미 및 중동 수출 전략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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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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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보툴리눔 톡신 시장의 공급 과잉과 가격 경쟁이 심화되며 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100유닛 기준 병·의원 공급가가 과거 4만~5만원대에서 최근 1만원 초반으로 떨어져 마진 확보가 어려워졌다. 글로벌 시장은 2022년 72억1000만달러에서 2032년 179억8000만달러로 성장할 전망이고 한국 기업들의 수출도 증가 추세다. 종근당바이오는 중국 임상 3상에서 보톡스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을 공개했다.
휴젤과 휴온스, 대웅제약 등은 중남미·중동을 중심으로 수출 계약과 현지 파트너십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브라질 약 1800억원 규모 계약과 멕시코 수출로 이미 해외 매출 비중을 높였고 나보타의 해외 비중은 85%에 달한다. 휴온스는 중국 품목허가를 획득했고 휴젤은 중국·중동에서 단계적으로 시장을 넓히는 중이다. 하지만 중동 긴장으로 두바이 더마 전시회가 연기되며 현지 마케팅 일정과 물류 계획이 지연되고 있다.
통계상으로도 독소류 수출액은 지난해 약 4억1900만달러였고 올해는 약 4억5700만달러 수준으로 전망된다. 제약바이오 주총 시즌을 맞아 투자자들은 종근당바이오의 해외 투자 계획과 자금 배분을 세밀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중국은 허가 업체가 7곳에 불과해 진입 시 파급력이 크지만 규제 심사와 현지 파트너 확보가 관건이다. 투자자는 당장 실적 압박과 중장기 성장 시나리오 가운데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둘 것인지 질문을 던져야 한다.
종근당바이오를 포함한 K보톡스 업체들은 국내 가격 침체라는 구조적 한계와 글로벌 수요 확대라는 기회 사이에서 전략을 재설계하고 있다. 투자 판단에는 중국 품목허가의 실효성, 중남미·중동 계약의 이행 가능성, 지정학적 리스크가 동시에 반영돼야 한다. 국내 수익성이 장기간 악화하면 해외에서의 성공이 곧바로 재무 성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어 리스크 관리가 중요하다. 종근당바이오의 다음 행보는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이 실제 매출과 이익으로 연결되는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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