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팜텍 흑자 전환과 안구건조증 신약 기대감 확산
- 최고관리자
-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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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엘팜텍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35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5%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3억원으로 전년의 영업적자 18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도 적자에서 플러스로 돌아서 재무구조에 숨을 틔웠다. 더블유사이언스가 최대주주로 오른 뒤 영업 인프라와 비용 관리가 가시적 성과를 냈다.
매출 성장은 기존의 OTC 중심 제품 라인업을 개량신약과 전문의약품 중심으로 재편한 전략이 주효했다. 지난해 6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대했고 영업 네트워크 확대로 매출처 다변화에도 성공했다. 동시에 원가절감과 생산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가장 주목받는 것은 안구건조증 치료제 레코플라본의 품목허가 신청이다. 자회사 지엘파마는 지난해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허가를 접수했고 임상 3상에서 위약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국내 안구건조증 시장은 약 5000억원으로 추정되며 글로벌 시장은 약 6조5000억원 규모로 알려져 있다. 국내 최초 신약 등극은 매출과 기업 이미지에 동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식약처가 신속하고 투명한 심사체계를 도입하면서 품목허가 절차는 과거보다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 회사는 심사 종료 시점을 심사 신청 후 295일 이내로 보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 하반기 허가가 가능하다고 전망한다. 허가 이후 심평원과 약가 협상을 거쳐 2027년 시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엘팜텍은 국내 대형 제약사와 판권 계약을 논의 중이며 이를 통해 출시 초반 점유율 확보를 노린다. 회사가 공개한 시나리오대로라면 향후 수년 내 시장점유율 10% 수준 달성이 매출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수 있다. 해외 기술협력도 병행해 북미·유럽·아시아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다만 해외 진출은 현지 임상과 규제, 파트너 선정에 따라 시일이 걸릴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 레코플라본은 대표적인 이정표이자 동시에 이중적 리스크 요인이다. 핵심 리스크는 식약처 허가 불확실성, 허가 후 약가 및 보험등재 협상, 그리고 생산과 공급확대 과정에서의 비용 부담이다. 또 동일 적응증에서 경쟁제제 등장 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난항이 생길 수 있다.
현재 지엘팜텍의 가치는 최근 실적 개선과 신제품 파이프라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흑자 전환은 운영 효율화의 결과로 해석되지만 주가에는 여전히 레코플라본의 허가 여부가 큰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향후 확인해야 할 지표는 허가 결정, 판권 계약 체결, 신제품의 매출 가시성 및 분기별 실적 지속성이다. 이 지표들이 안정적으로 충족될 경우 기업의 성장 스토리가 보다 설득력을 갖게 된다.
지엘팜텍의 지난해 실적은 체질 개선의 초기 신호로 읽힌다. 안구건조증 신약이 실제 상업화 단계에 진입하면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나 투자 판단은 허가 결과와 향후 수익성 흐름을 면밀히 관찰한 뒤 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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