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빗켐 실적 기대감과 폐배터리 투자 관전포인트
- 최고관리자
-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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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섹터의 주가 반등이 재무적 투자자들의 엑시트 기대를 키우고 있다. 특히 새빗켐은 지난해 PEF 운용사 LX인베스트먼트에 인수된 이후 주가가 가파르게 올라 1년 새 약 6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LX인베스트먼트는 지분 29.9%를 300억 원에 사들였고 신주매입을 통해 추가로 100억 원을 투입하면서 평균 인수단가를 약 1만 8000원 수준으로 낮춘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거래 구조는 PEF의 엑시트 전략과 실적 개선 신호가 결합될 때 주가 재평가를 촉발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에코프로비엠은 2차전지 섹터의 상징적 종목으로 FI들이 매입한 전환사채의 전환가 20만 6250원을 최근 넘어서며 투자금 회수 전망이 달라지고 있다. 그러나 전환가 리픽싱 조항과 장기간의 주가 부진 이력이 존재해 FI가 보통주 전환을 결정하려면 회사 측과 협의가 필요하다. 주가가 안정적으로 20만 원대를 유지할 경우 CB 전환을 통한 엑시트 가능성이 현실화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의 사례는 메자닌 투자로 상방을 확보하면서 손실을 제한한 전형적 성공 케이스다. 더블유씨피와 성일하이텍에 대한 CB 투자는 5개월 만에 전환가를 웃도는 성과로 이어졌고 투자 방식의 효용을 드러냈다. 이처럼 다양한 메커니즘을 활용하는 FI의 움직임은 2차전지 섹터 전반의 유동성 회복과 맞물려 있다.
새빗켐은 폐산 재활용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폐배터리와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다. 2001년 설립 이후 폐산 재활용이 안정적 캐시카우 역할을 해왔고 2011년부터 폐배터리 R&D에 착수해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화했다. 전처리와 후처리를 모두 갖춘 전 공정 확보는 원재료 회수율과 수익성에 직결되는 요소라서 인수 이후의 구조 개선 효과가 주목된다. 여기에 정부의 자원순환 정책과 민간 폐배터리 공급 지원 강화는 상용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는 외부 변수다.
원재료 가격 상승도 새빗켐의 사업성에 긍정적이다 니켈은 톤당 1만8200달러로 1년 새 19.4% 올랐고 리튬은 kg당 10.09달러에서 17.87달러로 77.1% 상승했다. 코발트 가격은 같은 기간 21.91달러에서 54.80달러로 150.1% 급등해 폐배터리에서 회수하는 원자재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동시에 폐배터리 발생량은 전기차 보급 초기 세대의 교체 주기에 맞물리며 증가세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이런 조건이 맞물리면 새빗켐의 매출 전환 속도와 이익률 개선이 더 빨라질 수 있다.
다만 주가와 실적의 괴리, 전처리 설비의 추가 투자 필요성, PEF의 엑시트 시점과 방식은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 투자자는 PEF의 평균 인수단가, CB 전환가 흐름, 정부 정책 일정과 폐배터리 공급량 변화를 동시에 관찰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새빗켐이 안정적 캐시카우와 신사업 성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수 있을지 여부가 향후 주가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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