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랩 IP와 공모가의 허와 실을 따져보다 투자자 관점에서

  • 최고관리자
  • 03-19
  • 261 회
  • 0 건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은 상장 시점에 2~3년 뒤의 추정 실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하는 관행이 정착됐다. 그러나 2023년 상장사 조사에서 상장 당시 제시된 2025년 실적과 실제 실적 사이의 괴리 폭이 작지 않게 확인됐다. 예컨대 퀄리타스반도체는 2025년 당기순이익을 106억원으로 제시했지만 2025년 3분기 누적 당기순손실이 153억원에 이르렀다. 공모가의 근거가 미래 추정에 의존하는 구조적 취약성이 드러난 것이다.


비즈워치 조사에 따르면 주관사별 매출과 이익 괴리율은 상장 첫해보다 이듬해에 더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대신증권 키움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 등 다수의 주관사에서 2024년 괴리율이 크게 불어난 사례가 보고됐다. 공모가가 고평가되면 기업은 더 많은 자금을 확보하고 증권사는 높은 수수료를 챙기지만 투자자는 실적 미달의 피해를 볼 수 있다. 규제당국은 사후공시 제도 등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미제출 사례가 있어 실효성 확보가 과제로 남는다.


이런 맥락에서 와이랩의 사례는 다른 시사점을 제공한다. 와이랩은 웹툰 IP를 중심으로 굿즈 팝업 전시와 OTT 애니메이션 등 온오프라인 수익원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서 웹툰 이용자의 55.7%가 굿즈 구매 경험을 보였고 국내 웹툰 산업 규모는 2024년 2조2856억원으로 집계됐다. 팬덤 기반 매출은 기업가치의 중요한 축이지만 팬심이 재무제표에 얼마나 빠르게 반영되느냐는 별개의 문제다.


주식예측전문 독자라면 공모가의 근거로 제시된 추정 실적을 단순 수치로 받아들이지 말고 계약 조건과 수익 인식 시점 라이선스 구조를 면밀히 따져야 한다. OTT 판권 수익 굿즈 매출 로열티 성격의 반복성 여부와 사후공시 제출 이력은 실적 모니터링의 핵심 지표다. 특히 기술특례 상장 기업들은 주관사별 과거 괴리율과 공모가 산정 가정의 보수성 여부를 비교해 보수적 시나리오로 밸류에이션을 재검증할 필요가 있다. 투자 판단은 팬심이라는 질적 요소와 회계라는 양적 요소를 동시에 고려한 균형으로 이뤄져야 한다.

댓글

(주)비앤오코퍼레이션

대표 배택진 사업자등록번호 140-81-97030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60길 23-4 B1
고객센터 1522-5851 이메일 webmaster@bnocorp.com

※ 본 서비스가 제공하는 모든 투자 정보는 투자 판단에 대한 참고자료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모든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으며, 최종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 2026 MC STOCK.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