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제9호스팩 급등락 배경과 투자 리스크 분석
- 최고관리자
-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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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일 가격변동폭 확대 한 달 뒤 IPO 시장은 급격한 온도차를 드러냈다.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평균 119.2%까지 형성됐지만 월말까지 보유하면 평균 수익률은 8.1%에 불과했다. 새 범위인 공모가의 60~400% 확대는 따따블 기대심리를 자극하면서도 단기간 변동성을 키웠다. SK증권제9호스팩은 상장일 93% 급등 후 몇 거래일 만에 2000원대까지 하락하며 그 위험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스팩 사례가 특히 도드라졌다. 교보14호스팩은 장중 299%까지 치솟고 종가 240.5% 상승을 기록했으며 DB금융스팩11호도 121.75%까지 올랐다. 공모주를 시초가에 팔면 높은 단일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시초가를 산 뒤 월말까지 보유하면 평균 43.5% 손실을 보는 경우도 발생했다. 이런 움직임은 제도의 가격 발견 기능과 과열 신호가 동시에 작동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개인 투자자들은 수요예측 단계부터 희망공모가 상단 확정 비중 증가와 네 자릿수 경쟁률에 불만을 나타낸다. 공모주 1주 받기도 어렵고 상장 첫날 단타를 못하면 큰 손실 위험에 노출된다는 불만이 커졌다. 과연 현재의 변동성 확대가 합리적 가격 발견인지 아니면 대형 자금의 돈놀이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거래소는 거래 활발화로 적정가격 도달 속도가 빨라졌다고 평가하지만 증권가에선 과열 우려를 지적한다.
향후 흐름은 선택과 시간이 가려줄 가능성이 크다. 제도 도입 직후의 투기적 수요는 서서히 꺼질 수 있고 시장은 종목 선별을 통해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다만 SK증권제9호스팩처럼 급등락이 반복되면 단기 투자자뿐 아니라 일반 투자자에게도 손실이 확대될 우려가 커진다. 투자자는 공모가 형성 과정과 수요예측 결과, 오버행 등 기초 변수를 꼼꼼히 따져 리스크를 관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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