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플러스제4호스팩 이후 스팩 열풍과 투자심리 변화
- 최고관리자
- 03-19
- 217 회
- 0 건
상장 초기 폭등으로 주목받던 스팩 열풍이 잦아들고 있다. 6월 말 상장일 가격제한폭을 공모가 대비 60~400%로 확대한 제도가 촉발한 단기 과열 현상이 한 달여 만에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상장한 스팩 6개 가운데 절반이 공모가를 밑돌고 있고 일부 종목은 거래량까지 급감했다.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을 포함한 새내기 스팩들이 공모가 부근으로 후퇴한 모습이 뚜렷하다.
한화플러스제4호스팩은 청약 때 1조 7900억 원에 달하는 증거금을 모으며 투자열기의 상징으로 꼽혔다. 하지만 상장일 종가가 공모가보다 낮게 마감되면서 초기 기대와 실체 간 괴리가 드러났다. 소형 스팩으로 분류되는 종목들은 단타 수요에 크게 의존했는데 그 수요가 빠르게 줄었다. 유동성 감소는 합병 성공 가능성과 투자자 회수 시나리오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투자자들이 대거 일반 IPO로 자금을 옮긴 것도 흐름을 바꾼 요인이다. 연말까지 예정된 일반 공모가 20여 종목이라는 전망은 한층 더 자금 분산을 촉발한다. 그렇다면 스팩은 이제 매력이 사라진 것일까 질문이 자연스럽게 나온다. 답은 상황에 따라 달라지며 합병 후보의 질과 시장 유동성이 관건이다.
규제 당국의 제도 변경 의도는 상장 직후 가격 발견 기능을 강화하는 데 있었지만 초기 부작용도 분명했다. 현재처럼 가격이 공모가 수준으로 회귀하는 현상은 제도 정착 과정의 일부로 볼 수 있다. 투자자 관점에서는 합병 대상과 합병 비율, 청산 시 원금 보전 구조를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필수다. 시장은 단기 투기보다 실질적 가치와 유동성을 더 엄격히 평가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 이전글 대신밸런스제16호스팩 상폐 철회 이후 투자 전략과 리스크 26.03.19
- 다음글 율촌의 분석으로 본 기업 리스크와 투자전망 점검 26.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