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직랜드 적자 전환 양산 및 글로벌 수주로 실적 반등 기대

  • 최고관리자
  •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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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직랜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728억원, 영업손실 276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공시 자료에 따르면 주요 고객사 개발 일정 조정으로 일부 매출이 이연된 점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회사는 선단 공정 설계 역량 확보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내재화를 이유로 R&D와 해외 투자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구조적 전환은 단기 손익에 부담을 줬다.


특히 에이직랜드는 국내 유일의 TSMC 가치사슬협력자 VCA 지위를 중심으로 대만 법인과 연계해 첨단 공정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선단 공정과 차세대 패키징 칩렛 기술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면서 인건비와 시제품 생산비가 증가했다. 해외 실증과 고객사 맞춤형 개발을 위해 말레이시아 등에서 추가 계약을 맺는 등 영업 기반을 넓혔다. 이 과정에서 연구개발 비용은 올해까지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실적 개선의 실물 증거로는 1월 체결한 약 254억원 규모 스토리지 컨트롤러 양산 계약이 있다. 더불어 브레인칩과의 12나노 뉴로모픽 AI칩 설계·웨이퍼·테스트 계약은 회사의 포트폴리오를 NPU를 넘어 뉴로모픽 분야로 확장시킨 의미 있는 성과다. 온칩 러닝과 초저전력 설계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러한 기술적 도약이 글로벌 팹리스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까. 에이직랜드의 설계 역량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는 시점이 관건이다.


대구시와의 국산 AI 반도체 실증·상용화 MOU는 지역 수요처와의 연계를 통한 실증 기반 확보라는 측면에서 주목된다. 에이직랜드는 시제품 생산 MPW, IP 검증, 실증 과정 기술 지원을 통해 팹리스 생태계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지난해 이연 매출의 양산 반영과 글로벌 프로젝트의 가시화가 맞물리면 영업성과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투자자는 당장의 적자 폭과 함께 양산 전환 속도, 글로벌 수주 실적을 주요 판단잣대로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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