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 다이노솔즈 글로벌 진출과 RE100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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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씨는 최근 브랜드 권리 회복과 지역 에너지 전환이라는 두 축을 바탕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키즈 슈즈 브랜드 다이노솔즈의 글로벌 판권 인수와 함께 법적 분쟁을 정리해 국내외 상표권을 다시 확보한 점은 매출 확장 가능성을 높이는 첫 단추다. 동시에 대불산단의 3MW 태양광 전력을 온사이트 직접거래 방식으로 공급받는 RE100 협약 참여는 에너지 비용 구조와 기업의 ESG 지표를 동시에 바꿀 잠재력을 지닌다. 투자자 관점에서 케이씨의 사업 재구성은 공급망 안정과 비용 구조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겨냥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이노솔즈는 2019년 팬데믹과 해외 로컬 사업자와의 계약 마찰로 주요 수출이 중단되었으나, 토박스코리아와의 총판 계약을 통해 국내 판매량을 연간 1만~2만 족 수준에서 10만 족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후 러시아, 대만, 미국, 우크라이나 등에서 발생한 상표권 분쟁을 회수 소송과 재취득으로 정리하며 17개국 권리 확보를 완료했고, 2025년 6월에는 국내 의류 부문 상표권도 회복했다. 회사는 미국, 일본, 대만, 베트남, 러시아 등 주요 시장을 대상으로 시장조사와 단계적 진출 로드맵을 마련해 현지 백화점과 키즈 유통망 입점을 추진 중이다. 해외 대형 바이어와의 협의 성사 여부가 단기 실적의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대불산단 프로젝트는 영암군, 중부발전, 산업단지공단 등과의 컨소시엄으로 추진되며, 한전의 온사이트 직접전력거래 인정은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제도적 선례를 만들었다. 약 600m 떨어진 소비지에 전력을 공급하는 실무적 성과는 산단의 재생에너지 자급률을 현재 10%대에서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을 낳는다. 사업 규모는 2027년까지 총 332억원의 투자 계획과 함께 입주기업의 탄소 저감과 지역 환원 모델을 병행하는 점에서 재무적·사회적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전력비 절감과 탄소배출량 개선은 장기적으로 원가 경쟁력과 기관투자가의 투자 매력도를 높이는 요소다.


그렇다면 투자자는 어떤 신호를 주목해야 할까 투자 포인트는 명확하다, 첫째는 다이노솔즈의 해외 바이어 확보와 국가별 매출 발생 여부다. 둘째는 에너지 직접공급으로 인한 연간 전력비 절감 폭과 RE100 이행에 따른 ESG 지표 개선으로, 이는 자본비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셋째는 해외 상표권 관련 잔여 리스크와 현지 유통 구축의 실행 가능성으로, 과거 분쟁 경험은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다. 단기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지만 사업의 두 축이 동시에 가시화되면 케이씨의 밸류에이션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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