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한국조선해양 원자력 전기추진과 LPG선 수주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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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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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가 ABS와 손잡고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용 원자력 연계 전기추진시스템 개념설계에 착수했다. 경기도 분당 글로벌R&D센터에서 체결된 협약에는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삼호, ABS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최대 100MW급 SMR의 출력을 전기추진에 접목해 장거리 고속 운항을 가능하게 하는 전력 설계와 전장품 사양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이 시도는 조선업의 무탄소 전환을 위한 기술적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새 설계는 쌍축 프로펠러와 직결 추진 방식을 채택해 추진효율과 기동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직결 방식은 변속기와 전달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여 운항 효율을 개선하고 냉동·냉장 화물의 적재 확대에도 유리하다. 전력 관리 시스템은 장시간 항해와 고속 운항 시 전력 수급을 안정화하도록 맞춤형으로 설계된다. 이런 기술적 선택은 대형 컨테이너선의 화주 수요에 직접 응답하는 전략이다.
안전성 확보는 프로젝트 핵심 과제다. 설계 단계에서 충돌과 침수 등 비상상황을 고려한 강화된 안전 기준을 적용하고 IMO와 IAEA 규정을 충족시키는 선내 전력 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ABS는 HD현대의 조선 기술과 해사 안전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HD현대는 이미 휴스턴 서밋 공개와 AIP 인증을 통해 기본 개념을 검증하는 단계에 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유럽 선주로부터 LPG운반선 2척을 3402억원에 수주해 HD현대삼호에서 2028년 하반기 인도할 예정이다. 이 수주는 현재까지 총 33척, 47억9000만달러의 수주 실적에 포함되어 연간 목표의 약 20.5퍼센트를 달성했다. 컨테이너선용 원자력 전기추진과 전통적 상선 수주가 동시에 진행되는 모습은 기술 혁신과 수주 경쟁력의 동시 강화라는 신호다. 투자자와 산업계는 변화하는 에너지 규제와 친환경 수요 속에서 HD한국조선해양의 전략적 선택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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